전남 컬링 장애인 선수단이 ‘2025 하이코어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과 강릉컬링센터에서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 10개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휠체어컬링(혼성 4인조), 휠체어믹스더블컬링(혼성 2인조)으로 구성됐다.

전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와 맞붙었고 8세트까지 이어간 가운데 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경기도가, 동메달은 강원도가 차지했다.

전남에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없어 타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한계를 극복하고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1~4위 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선발전은 5월 9일 체력평가, 12~14일 기술평가, 16일 면접평가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