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 한국사회의 명과 암
- 최근 우리 사회에는 두 가지 극단적인 소식에 기쁨과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 하나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승전보요 다른 하나는 유명 인사들의 잇따른 자살소식이다. 지난 17일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국민은 때…
- 욕망으로 흐르는 4대강
- 요즘 우리 지역에서는 영산강을 살린다는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는 그간에 영산강 뱃길 복원, 강 살리기 등 갖은 명분을 동원해서 진행되고 있다. 4대강 중 영산강은 다른 강과 다르게 현재 정비 필요성이 어느 정도 있음…
- 설날에 대한 단상(斷想)
- 지난 2월 14일 일요일은 우리 민족의 고유 대명절인 설날이었다. 공교롭게도 ‘주일’(主日)과 겹친 날이었지만,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들은 ‘주일미사’ 대신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명절미사’…
-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밖을 나오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밤의 도시는 휘황찬란한 조명들로 낮보다 더 밝게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눈부신 네온싸인을 보며 걷는 나도 어느새 밤의 도시에 익숙해져 …
- 행복한 사람들
- #1 29년 전 호주에서 팔과 다리 없이 아주 작은 왼쪽 발만 갖고 태어난 닉부이지치라는 장애인이 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행복해보이고 아름답다. 신은 그에게 팔과 다리를 안 주셨지만 세계인들에게 희망이라는…
- 이 시대의 보수와 진보를 위한 바람
- 새해니 묵은해니 분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인간이 정해놓은 기준 속에서 또다시 새해를 맞는다. 그러나 가고 오고, 보내고 맞는 것이 새것이라도 내가 새롭지 않으면 다 묵은 것이 되고 만다. 내가 새로워야 모두가 새것…
- 백호의 기백·기상이 더욱 절실한 요즘
-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나 지났다. 호랑이는 천성적으로 의리와 정의를 중시하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결단력 있고 정열적이며 덕을 쌓는 동물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
- 백호의 용기에는 책임이 따른다
-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호랑이띠로서 60년 만에 맞이하는 백호의 해이다. 백호는 사장신의 하나로 우백호로서 활동하는 신이다. 백호는 표효하며 세상을 지배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동물의 왕이며 용기와 결단력의 상…
- 다시 시작하는 새해
- #1 이야기 1965년 7월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나 엑스터 대학 불문과를 졸업한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가 25세가 되던 해에 두 가지 큰 시련을 당하게 된다. 하나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이고 또 하나는 자…
- 약자를 보호하고 베풀며 살자
- 2010년은 경인년 호랑이 해다. 범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우리 민족과 친숙한 동물이다. 하늘나라 한인(하느님)의 서자(庶子)인 환웅이 인간세상을 동경하여 3천의 하늘 사람(신)과 함께 태백산(묘향산)기슭에 내려와 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 한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서 연례행사로 서원정진 50일 기도를 진행 중이다. 얼마 전에 신심 장한 75세의 할머니 교도 한 분이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 살며시 와서 귀엣말로 ‘교무님 제가 집안 조카 결혼이 있어서…
- 백성의 소리 하늘의 소리
- 구약에서 다윗은 위대한 성왕(聖王)으로 칭송을 받습니다. 다윗임금이 인간적 나약함으로 저지른 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전쟁터에 나가 있는 부하의 아내를 범하고 그것도 부족하여 부하인 우리야를…
- 무등산을 어머니 산이라 부른다
- ‘빛고을’이라는 지명은 극락정토를 뜻한다. 정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부처의 세계 영산회상인 영산강을 건너거나 극락정토인 극락강을 건너야 정토에 이른다. 극락세계의 주인은 아미타불이다. 영원한 빛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 양보를 선택하는 지혜
- 숲으로 나가 깊게 우거진 숲을 보다가 신발 끝을 내려다보면, 손톱보다도 더 작은 잎이 햇볕을 쬐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잎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면 키가 크고, 잎이 넓은 풀들이 햇볕을 비켜서서 작은 잎들…
- 슬픈 풍년가
- 저에게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좋은 습관 한가지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절대로 밥그릇에는 밥 톨 한 알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께로부터 배운 절대 교육이었습니다. 밥알은 생명이라고 배웠습니…
-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 초보농사꾼의 가을걷이도 이제 끝났습니다. 날씨가 순탄한 편이어서 거지 반 천지님이 농사를 지어준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교도님들이 울력으로 힘을 모아주고 늘 살펴주어서 나름대로는 매일 논두렁을 밟고 고랑 사이를 헤집고…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 1광주시 북구 문흥IC 인근서 11중 추돌 교통사고…3명 경상
- 2후배들 앞에 서는 KIA 최지민 “좌절하지 마라”
- 3프랑스 르몽드지, 尹 계엄선포에 5·18 집중조명
- 4부족한 관제 인력·안일한 시설 규정…예견된 人災였나
- 5‘내란수괴’ 대통령 앞에서 대한민국 법치가 멈췄다
- 6[지천명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7일 띠별운세·행운의 숫자
- 7쏘렌토 9만5040대로 신차등록 1위…2위 카니발·3위 산타페 순
- 8“아버지 죽이지 않았다” 무기수 김신혜 25년만에 무죄
- 9광산구 도산동서 일용직 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구속
- 10중대재해법 여부는?…경찰, 적용 방안 검토
오피니언더보기
- 사설
- 계엄선포 계기로 외국 언론 재조명 받는 ‘5·18’
- 박진현의 문화카페
- 미술관 송년회가 특별한 이유
Copyright © 2016 광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