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 인생가치관, 바르게 잡아주어야
- 어느 때 한 천신(天神)이 부처님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을 건넸다. “자식을 가진 자는 자식에 의하여 기쁘고, 소를 가진 자는 소에 의하여 기뻐한다. 사람의 기쁨은 의지하는 곳에 있다. 의지하는 곳 없는 자 기쁨도 없…
-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 “한 사람이 세 딸을 출가 시키며 벼 한 말씩을 주어 보냈는데, 몇 해 후에 살펴보니, 한 딸은 바로 식량으로 소비하고 가난하게 살며, 한 딸은 아버지가 주신 것을 기념 삼아 달아매어 두고 그대로 살며, 한 딸은 그…
- 자녀를 축복하는 부모
-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자녀에 대하여 부모의 권위가 상실된 시대처럼 보인다. 많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가 단절되어서, 호적상으로 부모는 있으나 자녀들이 부모와의 관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
- 영혼이 눈먼이들이여
- 우리 속담에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주 최부자는 17세기 중반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외국선에서부터 20세기 중반 일제 강점기 독립자금을 지원한 독립운동가이자 최…
- 시간과 믿음 갖고 지켜봐주자
- 믿음은 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믿음이 있어야 좋은 법이 생겨나 그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편해지고 생활이 윤택해진다. 서로 믿음이 있어야 함께하는 일이 지금은 힘들고 험한 가시밭길이라 해도 그 길을 …
- 자그마한 배려
- 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가는데 기차를 자주 이용하곤 하였습니다. 서울 가기 전날 조금 피곤하더라도 ‘기차에서 잘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달리는 기차 안에서 한참을 …
- 나락 한 알에도 우주가 있다네
- 나락 한 알에도 우주가 있다네! 원주의 생명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무위당(無爲堂) 故 장일순 선생의 말씀이다. 지난겨울에 겁없이 시작한 논농사를 지어 오면서 새삼 새기는 글귀이다. 처음 경험하는 벼농사는 과정마다 생명…
-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 목회자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보다는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서는 성도들을 섬기는 한 방편으로 심방을 한다. 이 심방을 하려니 자연스럽게 남의 집을 방문해서 상처를 받은 사람을 위로해 주고, 낙심에 빠진…
- 칠월칠석
- 우리 민족 명절 중에 하나인 칠월칠석이 다가온다.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단 한 번 서로 만나 이별의 서러움을 달랜다는 날이다. 태평양 건너 먼 나라도 자유롭게 오고가건만 지척에 고향땅을 두고 갈수 없는 천만의 이…
- 생명이 있는 말
- 내가 아는 어떤 분이 오래전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했습니다. 이민을 갈 때 아이가 둘이었는데 큰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이고 작은 아이는 학교에 가기 전이라 약 7살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돈을 싸들고 이민을 한…
- 지리산 둘레길
-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몸을 움직이는 것의 가치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아이 어른 할…
- 만남의 축복
- 어려서 처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에 교과서에 소개된 ‘토끼와 거북이’가 있다. 이 우화는 해석하는 견해에 따라 그 맛이 다르게 다가오는데, 어렸을 때는 토끼의 자만심과 거북이의 성실함에 대한 교훈을 받는데 그쳤…
- 어찌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겠는가
- 환경은 산업화를 지나오면서 인간들의 이기적 발달로 인해 악화일로가 점점 심화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각종 단체들 중에 환경이나 자연을 보호하는 단체들의 주장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법적 근…
- 슬픔의 에너지
- 어려서부터 세뇌 될 만큼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일 것입니다. 저는 가끔 입가에 실없는 웃음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있을 나의 장례식…
- 소통과 공감 그리고 실천하는 삶
- 지난주에 49종재가 있었다. 그날 재주인 30대의 고등학교 교사인 아들이 어머니께 올리는 고사를 읽는데, 한 구절이 가슴에 남았다. ‘자신은 그동안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삶을 살지 못했는데 이제부터는 공감하는 삶을 …
- 배려하는 사람, 배려하는 사회
- 늘 존경해 왔던 분이 소천하심으로써 분향소가 마련된 병원의 영안실로 문상을 다녀왔다. 그런데 셀 수 없을 만큼 놓여 진 대형 조화들이 상가의 위세를 설명해 주는 듯했지만, 빈소에서 만난 이들의 손은 썰렁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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