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는 24일 광주·전남지역의 공동 국가산업단지인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산단 조성은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대다수 군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일부 주민의 반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산단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산단 조성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고향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는 마음아픈 일이지만 후손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19일에는 함평군 관내 23개 기관·사회단체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빛그린 국가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원 711만㎡에 5천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단으로, 현재 일부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