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4개 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관내 전 세대의 주민세를 대납해 주기로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농협(조합장 김형모), 손불농협(조합장 김준안), 천지농협(조합장 정태연), 월야농협(조합장 정상진) 등 4개 농협은 관내 총 1만1천400여 세대의 2009년도 개인균등할 주민세 6천300여 만원을 대신 납부키로 했다.

이는 세대당 5천500원의 소액이지만 농협의 이익을 주민에게 되돌려주는 사업으로 조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과 함께 더불어 성장 발전하는 농협상 정립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연속 주민세 대납사업을 펼쳐 오고 있는 함평농협 김형모 조합장은 “농협의 성장과 발전의 주역인 지역주민에 대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편리도모는 물론 세무행정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