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 함평군에 전국 최초로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조감도〉이 들어선다.

2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 함평자연생태공원 인근 8만5천여㎡에 175억여원을 들여 생태 전시관과 공연장 등을 갖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태공원에는 뱀 주제 전시관, 파충류 생태관, 악어 연못, 악어 공연장, 양서·파충류 등 다채로운 시설과 함께 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 도시계획 변경 등의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내달 초 기공식에 들어가 2010년 8월께 개관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완공되면 함평군이 함평자연생태공원, 엑스포공원 등과 연계한 복합 생태 테마 관광지로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 앞으로 뱀독을 활용한 항암제, 혈전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을 위한 ‘뱀독 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산업 발전의 선도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함평군이 생태 관련 연구,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복합적 생태관광자원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