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대표적인 가을 식물인 억새를 조경용 상품으로 개발한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8일 “1천㎡에 이르는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에서 참억새를 비롯해 모닝라이프, 무늬억새, 파랑새, 리틀제브라 등 여러 가지 억새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억새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자생 억새와 외국 품종 등을 재배해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각종 축제 현장에 조경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농가 교육을 통해 억새가 틈새 작목으로서 소득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농가 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열리는 가을 축제의 조경용 등으로 억새의 수요도 많아져 억새를 농가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