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최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09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문화적 일체감(Harmony), 민간협력체제 구축(Association), 지역사회 참여(Participation), 전문인력 육성(Professional), 소득창출(Yield) 등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추진목표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Happy Hampyeong System’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주요사업 및 성과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발표 자료로 활용된 ‘Happy’라는 키워드를 직원들의 토론을 거쳐 선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전개, 다문화 시책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하며 다문화시책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라는 영예를 안게됐다.

정영오 자치행정과장은 “이주여성 지방공무원 채용, 필리핀 대사관과의 교류협력체계 구축, 친정 나들이사업 등 시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주여성 방과 후 영어강사 영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 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국제교류사업 우수 및 모범사례를 발굴, 글로벌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제교류사업의 우수사례를 공모, 1차 심사 결과 선정된 8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