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 최첨단 유기질 비료공장이 들어서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함평군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유기질비료 생산에 앞장선 효성 오앤비㈜(대표이사 박태헌)의 호남공장이 지난 22일 함평 학교농공단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효성 오앤비㈜는 70억원을 투입해 총 9천㎡ 부지에 3천164㎡ 규모의 유기질 비료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8층 높이의 주 공장에는 원료의 선별부터 분쇄, 배합, 성형, 냉각, 자동포장, 로봇 팔레 타이져 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췄다. 특히 원료하차 설비인 인테크설비는 국내 유기질비료 회사 중 유일하게 설치됐으며, 원료하차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없애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선별기와 1천t 규모의 저장 탱크도 시설됐다.

효성오앤비㈜는 호남공장을 통해 하루평균 200t, 연 5만t의 비료생산에 나서며 앞으로 3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해 연간 8만t의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효성오앤비㈜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R&D센터와 충남, 경북 지역에 3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스리랑카에도 연간 2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공장을 설립해 인도와 중동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