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서울 롯데월드에 설치한 자연생태체험관이 도심속 생태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연간 400여만명의 관람객이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을 방문했고 나비·곤충 판매 등으로 총 11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 2007년 11월 ㈜롯데월드와 롯데월드 안에 자연생태체험관 개관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살아있는 나비·곤충 등의 생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1천980㎡규모의 생태체험 학습장을 조성했다.

개관 첫해인 지난 2008년 나비·곤충 5억원과 나비·곤충 관련 공예품 1억여원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모두 5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올해도 자연생태체험관 운영 계약을 체결, 3억6천만원 어치의 나비·곤충을 납품키로 했으며 겨울철 실외 행사를 위한 나비로봇 등 나비·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이 나비·곤충 판매로 경제적 효과를 올리고 함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