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제주도를 가는 신규 노선이 개설됐다.

전남도는 24일, 대한항공의 저가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오는 5월8일부터 B737-800 기종을 도입, 무안∼오사카 노선과 무안∼제주 노선에 각각 주 6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오사카 노선의 경우 화·목·토요일 밤 8시20분 무안을 출발하고, 제주는 수·금·일요일 오전 7시10분 출발한다.

무안공항에서는 지난 2008년 상반기까지 일본 후쿠오카와 도쿠시마 노선 등을 운항하다 중단됐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의 일본 노선 개설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제선 야간 운항에 따른 CIQ(출입국심사·검역 등) 편익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 국제선 야간 도착시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는 등 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도 신규 노선을 개설한 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1년간 전액 면제하고 무안공항 이용객 편의 도모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노선 개설에 이어 관광협회, 여행사와 공동으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 유칭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제주도로 출발하는 노선은 지난 2008년 상반기까지 운항하다 지금까지 중단된 일본 노선을 재취항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