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무안을 방문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석원)은 지난 4일 무안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장만채 도교육감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은 순회 사서교사 해임으로 인한 도서관 활용 어려움을 비롯해 예술고 악기구입 문제, 영어 전담교사 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인성교육을 위해 대도시에서 이사왔다는 현경중 한 학부모는 교육청 차원의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만채 도교육감은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수 감소, 교사 감축과 예산부족이 전남교육의 문제점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종합적인 진단과 현 상황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만채 도교육감은 간담회를 마친후 서삼석 군수 등 기관장들과 환담을 갖고 현경북초·현경고·몽탄중 등 3개 학교를 방문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