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삼향면을 삼향읍으로 승격하는 데 대해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청 소재지이기도 한 삼향면은 그동안 남악신도시 택지개발 활성화, 인구증가, 행정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달 1일 무안군이 행정안전부에 삼향읍 설치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의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읍 설치가 최종 승인됐다.

도청이 이전하기 전 삼향면 인구는 7745명에 불과했지만 2005년 11월 도청이전 이후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지난달 말 현재 2만4892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76개 중 23개가 이전하고 나머지가 앞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전남 행정의 1번지로 성장 중이다. 무안군은 앞으로 삼향읍 설치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내년 1월1일 삼향읍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삼향면이 ‘삼향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무안군은 2011년 3읍 6면 체제로 개편된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