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학교가 슬로(Slow) 문화연구 일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당대 슬로 문화연구센터(SCRC)(센터장 고문희 부총장)는 지난 1일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늘푸른 솔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변화하는 스포츠의 개념(김흥수 사회체육과 교수)▲마이클 폴란의 ‘욕망의 식물학’(윤창식 영어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생활관과 학생식당에서 ‘슬로푸드’를 제공하고, 올 2학기에는 ‘슬로문화의 이해’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여섯 명의 교수가 팀 티칭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론 수업과 슬로 문화를 직접 구현하기 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문희 센터장은 “앞으로 슬로푸드·슬로시티 운동의 이론적 기초를 다지고 지역의 고유문화와 전통음식, 생태환경을 보존·유지하는 연구사업을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