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무안군수는 “무안군 미래 성장동력의 3대 축인 한·중 미래도시와 무안국제공항, 남악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 군수는 한해 동안 추진할 역점시책으로 ‘미래성장동력 3대축’ 활성화를 비롯해 ▲농수축산업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 ▲따뜻한 복지실현 ▲친환경 관광산업 육성 ▲맞춤형 기업유치와 지역간 균형발전 ▲열린행정·소통행정 등을 제시했다.

서 군수는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이 될 한·중 국제산업단지는 국가간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올 상반기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과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및 보상을 완료해 즉시 착공하고 2014년에는 기반공사를 완료해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시키고 국내외 노선 개설, 항공산업 유치, 공항이용 항공사 재정지원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청이 들어선 삼향면의 남악신도시가 읍으로 승격되는 첫해인 만큼 이곳 남악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조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서 군수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전하는 ‘친환경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백련지를 축제를 통한 일시적인 관광객 유입효과보다는 사계절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와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환경친화적인 생태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토·갯벌·백련 등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하고 생태하천 복원·도시공원 조성 등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무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업 육성과 황토농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수축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대표농산물인 양파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기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종자자급률을 증대시켜 농업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기반시설 확충과 어선어업 생산활동 지원으로 어민소득을 늘리고, 가축사육 환경개선과 전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새해부터 전면실시하고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 지원 강화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조성중인 ‘청계 제2농공단지’를 조기에 완공하고 광역상수도와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는 한편 지역민에게 큰 불편을 끼쳤던 수해상습지, 소하천 등 자연재해지구도 신속히 정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 맞춤형 방문보건 사업 등도 확대하고, 직원 친절교육과 ‘고객만족 모니터링제’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넓힐 것을 약속했다.

서 군수는 “공무원이 힘쓴(務) 만큼 군민이 편안(安)해 진다는 생각으로 군민에게 신뢰받고, 칭송받고, 사랑받는 공직자가 돼 ‘으뜸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