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무안 기업도시내 한중산단 투자유치에 나선다.

무안군은 “무안기업도시 투자유치단이 오는 14∼16일 중국 칭다오(靑島)를 방문해 청도 국제선박 등 중국 현지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중국 기업유치 설명회는 청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재 무안 한중산단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청도 국제선박의 주선으로 마련된다.

칭다오에는 6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중국 정부의 정책지원 아래 기업경영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중국 내 임금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의향을 가진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기업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의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기업 투자유치를 가속화시키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한중산단은 중국의 해외 경제협력단지 지정과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곳이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한국 내 ‘U턴’시 국내 투자의 적합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