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주산지인 무안군이 양파 소비촉진과 차별화를 위해 고품질 기능성 양파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무안군에 따르면 관내 양파농가들이 120ha(36만평)에서 ‘스테비아(stevia) 농법’으로 양파를 생산,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스테비아 농법’은 국화과 다년생 식물인 ‘스테비아’로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만들어 토양내 유효미생물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력증진과 뿌리활착을 돕는 신개념 농법이다.

이를 양파에 적용하면 다년간 발생하고 있는 양파 연작장해가 해결되고 양파의 매운맛이 순화되며 당도도 1∼2브릭스(Brix)가량 높아진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테비아 농법은 연작장해 피해 최소화와 고품질 양파생산, 저장성 향상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스테비아 양파를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어 전량 농협과 계약 재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