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남악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남악신도시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설치된 상수, 하수, 전기, 가스, 통신, 송유, 난방 등 7대 지하 시설물에 대한 위치정보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5억원이 소요됐으며, 전국에서 군 단위 최초로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남악신도시 내에 있는 도로 및 도로기반 시설물과 상 하수도 시설 등을 조사하고 실제 측량해 시설물의 위치와 내용을 전산화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활용, 관리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사업완료에 따라 공간정보 시스템을 통해 도로, 상 하수도 및 가스, 전기, 통신 등 지하 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각종 굴착공사시 시설물 관리 소홀로 인한 상·하수도 파손, 가스 누출, 전기 및 통신망 두절 등의 사고나 재난을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위성영상, 토지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인·허가의 투명성이 높아져 대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