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회산 백련지를 사계절 관람객이 찾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규모 관광객의 일시적인 유입을 위한 축제에서 벗어나 영산강 문화와 무안 백련을 재발견하는 주민주도의 지역문화 콘텐츠 장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무안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무안 백련 문화마당 행사 참여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회산 백련지를 사계절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상설 문화마당의 전단계로 축제의 형태를 민간주도 행사로 변경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군은 회산 백련지를 사계절 관람객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수목과 각종 화초류를 정비, 계절별 볼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민간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끌어 간다면 대규모 축제로 개최하지 않더라도 작지만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무안 백련 문화마당은 일로 품바 페스티벌(7월 15∼17일)을 시작으로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서부취재본부=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