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20일 “지난 2010년 강풍으로 파괴된 진도군 조도면 맹골군도 서측 3㎞ 해상의 변서 등대를 복구하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

목포항만청은 강풍이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국비 13억원을 투입, 등대를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 대신 높이 16m, 깊이 7m의 강관파일식 구조로 변경했다.

변서 등대는 서남해 권역을 항해하는 주요 선박의 통항분리가 이루어지는 중요 변침점의 기준이 되는 등대로, 향후 선박의 안전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태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변서 등대의 복구로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항해 위해요소를 제거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