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 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이 2일 개통됐다. 목포시민과 무안주민 모두 이들 지역 내외를 운행하는 버스의 운행정보, 노선검색, 뉴스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는 3일 “버스운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인 ‘목포∼무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목포∼무안 광역노선 10개 노선과 목포시·무안군 일원 15개 노선 등 총 25개 노선(50.2㎞)에 정류소 안내기 43개소와 차량단말기 174대, 버스정보센터 1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단말기를 통해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목포시내는 물론 목포∼무안을 지나는 모든 버스의 도착 예정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다.

단말기에서 버스번호를 선택하면 단순히 버스도착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뉴스정보, 노선정보 검색 등 버스 이용자가 원하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모든 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폰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대중교통 이용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이 가능하다.

인터넷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목포시 버스정보시스템 사이트(http:bis.mokpo.go.kr)에 접속해 버스번호를 검색하면 현재 버스가 어디에 도착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집 앞을 지나는 버스에 대해 알고 싶을 경우 정류장 이름을 넣으면 그 정류장을 지나는 모든 노선이 나타나고 타고자 하는 노선을 선택하면 그 버스가 어디에 도착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를 통해 버스위치, 노선검색, 실시간 뉴스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버스정보시스템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