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료원이 노후시설 개보수와 의료장비 현대화를 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서남권 거점 공공병원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 의료원(원장 최태옥)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재활요양병동을 준공한데 이어 의료원 본관 시설개보수공사도 막바지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3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최신 장비 구입과 함께 척추·관절센터의 우수 의료진을 초빙해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온 의료원은 내년부터 ‘재활의학과’와 ‘신경과’ 등을 신규로 개설, 지역민들에게 특화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여서 병원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의료원은 올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종합평가 결과 ‘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3년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B등급을 받았으며, 평가항목 중 환자만족도 부문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했다.

시 의료원은 내년부터 1개 병동 50병상 규모로 ‘보호자 없는 병동’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환자나 보호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해 온 간병문제를 해결함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본관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장례식장을 확장 개선해 직영함으로서 지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태옥 원장은 “내년에도 찾아가는 무료진료와 시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올해 못지않은 더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