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문화 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목포시는 17일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칭을 사용과 함께 관광진흥기금 89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 축제 마케팅 등 각종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에 달하는 축제 속에서 단 40개 축제만을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선정된 것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2014년 목포해양문화축제 개최지를 삼학도로 일원화하고 목포항 권역으로 축제장을 확대해 지역수산물 등과 연계한 생산성 있는 축제로 꾸밀 방침이다. 또 해양 전통문화인 파시(波市)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항구와 바다사람들의 문화재현, 물고기 등 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보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상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통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