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업단지의 산업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전남·광주권 국가산단 동절기 산업안전 정책토론회’가 지난 18일 전남테크노파크 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새누리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영순 의원은 “전남광주권의 산업 재해율은 전국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더욱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이고 정밀한 안전관리를 통해 근본적인 사고예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기준 전국 산업재해율은 0.59%인 반면 광주·전남권은 0.7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지난 2006년 이후 올해까지 평균수치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광주·전남권역의 산업재해 발생이 빈번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시민석 광주지방노동청장은 “각 산단마다 특성이 있는 만큼 지역맞춤형 산재예방사업을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광주·전남지역 920개 주요 사업장에 대해 사업장별 담당감독관 배정으로 현장 밀착형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이곤 전남대교수는 “산단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체계적인 연구와 콘텐츠 개발로 재난재해예방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박돈희 전남대 교수를 중심으로 황남석 대표(대불산단 입주기업), 정순천 공장장(율촌산단 입주기업), 김광열 대표(광양산단 입주기업), 김용욱 대표(광주산단 입주기업), 이현수 산단공 호남권본부장, 정재종 안전보건공단 광주본부장 등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