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성형에 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성형이 맘에 들려면 당연히 수술이 잘 돼야한다. 하지만 수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회복기간 중 관리이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역시 부기 관리이다. 생애 첫 성형은 대부분 눈 수술부터 시작해 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젠 가장 흔한 성형으로 쉽게 생각하지만 얼굴의 중심이기에 수술 후 부기를 빨리 가라앉히고 멍도 빠르게 없애야 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노력을 들여 관리를 해줘야 빨리 좋아진다. 수술 직후에는 병원에서 주는 아이스 팩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줘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 부기가 더 이상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냉찜질은 주로 수술 후 초기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약 2주 정도 한다. 따뜻한 온찜질은 부기를 빼는 작용을 하는데 냉찜질로 부기 진행을 막고 이후 온찜질로 부기를 제거해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쌍꺼풀 수술 후에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 얼굴에 피가 몰리게 되면 수술 부위가 더욱 부어 부기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얼굴이 심장보다 높이 위치하도록 하고, 수면시 베개를 높게 베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연스럽고 예쁜 가슴을 원한다면 마시지는 필수이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의 경우 수술 후 4일 정도면 일상적인 업무는 가능하나 본인의 가슴처럼 자연스럽기를 원한다면 마사지는 꼭 해주는 것이 좋다. 가슴 성형 같은 경우는 수술이 70%, 수술 후 관리가 30%라고 할 정도로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마사지를 시작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노력한 만큼 자연스런 가슴을 얻을 수 있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구형구축(수술 후 통증 및 가슴이 딱딱해지는 증상)을 막기 위해서도 마사지가 효과적인데 일반적으로 하는 마사지와는 다르며, 보형물의 방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가슴을 들어서 힘을 실어 상하좌우로 움직여 준다. 손으로 하는 마사지 이외에 고주파나 엔더몰로지 같은 기계요법을 병행한다면 탄력과 리프팅에도 도움이 된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수술 후 아름다운 가슴과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꾸준히 해주면 좋다. 반면 수술 후 절대로 가슴 마사지를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복부·허벅지 등의 군살에서 잉여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 가슴 성형이 바로 그것이다. 지방이 잘 생착하기 위해서 압박하는 속옷 착용은 금물이며, 다이어트도 삼가야 한다.

수술 없이 예뻐지는 쁘띠성형은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이다. 수술로 인한 큰 부담은 없지만 필러나 보톡스 시술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필러 시술 후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같은 더운 환경은 피하고, 술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술 직후에는 약간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내에 좋아진다. 필러시술 직후 1주일 동안은 과도하게 시술부위를 만지거나 마사지를 피해야 하며, 코에 시술받은 경우 안경을 쓰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가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인데 건조해지지 않도록 재생크림은 기본이고 수분 크림으로 보호해 줘야 한다. 얼굴을 심하게 문지른다든지 얇게 떨어져 나가는 각질을 없애기 위해 각질 제거제를 쓰는 것도 금하고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 같은 뜨거운 햇살은 아니더라도 피부가 약해져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