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 블로거, 수도권 중·고교 교장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언론인 등 다양한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50여회 팸 투어(시범관광)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잠재적 관광객을 모집할 방침이다.

‘신(新) 목포 8경’을 새롭게 선정하는 등 목포만의 볼거리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된 ‘해양문화축제’에 해상파시, 길거리공연 등을 포함시키고 목포 문학상, 목포문학축전을 수준 높은 전국 규모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목포 앞바다에 자리 잡은 ‘역사의 섬’ 고하도에 6km 용오름 길을 만들고 국내 최초 육지면화 발상지를 기리기 위한 목화밭 체험장도 조성, 관광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 지역 기존 해상 보행교를 국립해양유물전시관까지 연장 설치하며, 춤추는 바다 분수 기능을 지속 보강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목포 대표 수산물인 조기, 먹갈치 등과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5미(세발낙지, 홍탁 삼합, 민어회, 갈치찜, 꽃게무침)를 소포장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전략도 세웠다.

정종득 시장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도록 기존의 관광자원과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 동북아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