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건축법’ 등의 규정에 적합하지 않는 주거용 특정건축물에 대해 올해에 한해 선별적으로 양성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제정된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목포시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증축, 개축, 대 수선 등 불가피한 사항으로 인해 천막, 판넬 등 임시로 보수한 건축물이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하고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는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년간 건축법 등의 규정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특정건축물에 대해 합법적으로 사용승인을 해주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완공된 연면적이 50% 이상인 주거용 건축물중에서 건축허가 또는 건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건물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