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8일 “완도항과 화흥포항 양식어장 인근에 양식어장 경계표지를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목포항만청은 최근 주요 항로 인근에 양식어장이 많아짐에 따라 항해하는 선박과 양식어장의 충돌에 따른 해양사고가 늘어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식어장이 많은 완도항과 화흥포항 진입항로에 각각 4기씩의 양식어장 경계표지를 설치했다.

경계표지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서 권고하는 표준규격에 따랐다.

목포항만청은 3개월 정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양식어장 경계표지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태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양식어장 경계표지의 설치로 해양사고도 줄이고 어민들의 재산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안전의 위해요소들을 발굴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