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서남권 연안여객선 여객 수송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16일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669만4000여명으로 지난 2012년(595만2000여명)보다 12%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태풍이 단 한 건도 없는 등 기상이 양호한 데다 신안 홍도, 완도 청산도 등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로는 목포∼홍도 간 항로가 85만5000명이었다. 전년(64만5000명)보다 32% 증가했다.

다음으로 완도항∼청산도 항로가 66만4000명으로 (54만9000명)보다 21% 늘었다.

목포∼제주 항로도 전년보다 9% 증가한 6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여객 서비스 개선 및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