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참가해 벌인 ‘도전! 골든벨 축제 한마당’에 무려 1억3000만원의 후원금 기탁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목포시가 주최하고 (재)목포장학재단이 주관했으며, 102명의 참가학생과 학부모, 관람자 등 총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열렸다.

시에 따르면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전국 41개 대학 대학생 102명(남 50명 여 52명)이 참여해, 50문제를 모두를 맞춘 만점자는 이수진(대전대 한의대 1), 조수빈(연세대 의과대 3) 등 2명이 장학금 각각 500만원과 자랑스러운 우수인재 장학패를 받았다. 또 출제문항 각 단계를 통과한 대학생에 대해서도 풍성한 장학금을 차등 지급했다.

문제를 푸는 중간 중간에 ‘모듬 북 사물놀이’, ‘에버그린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곁들어져 축제의 맛을 살렸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 우수인재를 살려 지역의 미래 자원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손길이 줄을 이었다.

목포신협이사장, 목포한사랑병원장, 미항횟집대표 등 총 25명으로부터 1억3000여만원의 후원금이 기탁됐다.

정종득 시장은 “지역 인재양성이야말로 지역발전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백년대계”라며 “꿈과 야망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함으로써 고향의 든든한 울타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