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이 21일 전국 최초로 권역 외상센터를 개소한다.

지난 2012년 목포 한국병원, 길병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단국대병원, 경북대병원과 지난해 아주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병원은 지정 1년만에 국비 96억, 자비 86억을 투입해 외상센터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전국 최초로 문을 열게 됐다.

이 권역 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 장기손상, 과다 출혈 등 중증 외상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한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3383㎡ 규모의 외상센터는 외상 중환자실, 외상 소생구역, 외상 수술실, 외상 관찰구역, 권역외상센터 CT실, 권역외상센터 혈관조영실, 권역 외상센터 일반촬영실 등을 갖췄다. 60병상의 전용 입원실도 마련했다.

외상 전담 전문의 17명(외상외과·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외상 전담 간호사 60여명, 외상 코디네이터 2명, 응급구조사 3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1명 등 전담인력 85명으로 구성됐다.

목포 한국병원은 닥터헬기 운영병원으로 권역내 외상환자나 응급환자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