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두 달여 앞둔 정종득 목포시장이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2일 발생한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응급복구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데 이어 주민들이 입주한 10일까지 매일 사고현장을 방문, 응급복구 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어 정 시장은 목포시 홈페이지 ‘사이버 민원실’에 접수된 옥암지구 모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사업 주체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중재에 나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목포시에 투명한 준공을 요구하며 최근까지 3차례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사이버 민원실인 ‘시장에게 바란다’에도 17건에 달하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업체에 견본주택에 설치된 마감재와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줄 것과 주차장 LED설치, 태양광 설치, 승강기 제어 무인택배 시스템 설치 등을 추가 요구했다.

이에 정 시장은 지난 10일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절충하고, 모델하우스와 같은 마감자재를 사용해 공사를 시행할 것을 주문해 입주민들의 민원 해소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추가 설치공사 부분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 대표와 상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