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북항권 관광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씨푸드 타운’(Sea Food Town)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포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 소재 아세아약품(주), 목포 소재 (유)초원건설 등 2개 업체와 씨푸드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업체는 지난 2월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협약조건은 민간 사업자가 해당 토지를 매입해 일반상가와 복합상가, 해수탕 등 부대시설을 건설 시공하고, 시설물을 분양·임대·운영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오는 7월 ‘씨푸드 타운’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까지 완공하고, 일반상가(회 센터)는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씨푸드 타운’은 산정동 해양수산 복합센터 후면 부지 9900㎡에 회센터를 비롯해 수산물 전문음식점, 해수 공급시설, 문화·집회시설, 해수탕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존 회 타운과 차별화된 전문음식점을 조성하기 위해 규모화·전문화·고급화·테마화할 방침이다.

시는 북항권 개발을 원도심 활성화의 중심 동력으로 삼고 원도심의 획기적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다.

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목포대교 개통 등 지리적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수가 지속 증가추세에 있는 시점에서 해양수산 복합센터, 수산식품지원 연구센터, 친수(親水)문화공간 등과 ‘씨푸드 타운’을 연계시켜 서남권 최대의 다기능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구상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씨푸드 타운’이 건립되면 북항 일대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해양관광 특화거리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