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해 말 완공한 목포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연산동 일대 11만6361㎡(분양면적 8만920㎡)에 조성한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입주업체에 토지 매입비 3억원 지원을 비롯해 융자 알선 및 이자 보전, 수도권 이전기업에 입지보조금 등 최대 11억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내걸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세라믹업체가 침체해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분양면적은 8800㎡로 분양률이 9.2%에 그치고 있다. 세라믹 산단 내에 있는 세라믹 종합 지원센터는 세라믹 시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에게 기술지도, 연구정보, 시장동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보유한 장비는 첨단 세라믹원료 가공에서부터 성형 공정을 거쳐 소결, 코팅, 검사까지 가능하도록 짜임새있는 일괄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업체 유치를 위해 전국 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면서 “파격적인 입지 지원책과 고가 장비를 빌려 쓸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업계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