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 듣고 - 돕는’ 삼각시스템 복지사각 없애고 삶의 질 향상
2014년 06월 23일(월) 00:00 가가
목포시 ‘시민 밀착형’ 복지 시책 호응
목포시가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시민 밀착형’ 복지시책을 펼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10대 시책’과 ‘서민생활 안정 8대 시책’ 등 목포시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책이 자리한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소외계층을 ‘찾고-듣고-돕는’ 자발적 삼각 복지시스템 구축이 이 시책의 주요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본청 21명과 동 주민센터 46명 등 총 67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추진단(단장 부시장)’을 구성했다. 이들은 위기가구를 발굴·조사하고 후원자를 발굴해 이들과 연계시켜 주는 것이 임무다.
또 주민센터 자생조직 가운데 250명을 선발해 ‘좋은 이웃들’ 추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위기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고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게다가 시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 기구를 사회복지과, 노인 장애인과, 여성가족과 등 3개 과로 늘려 배치했다. 이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가 균형을 이루게 하려는 정종득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역주민 스스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발굴하고 연계·지원해 주는 ‘선(先)순환적 복지시스템’을 구축, 계층별·대상별 복지 서비스를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목포시의 복지 수요(5월 말 기준)는 노인인구가 2만8098명으로 전체인구의 11.9%를 차지하고, 생활시설 48개소를 비롯해 이용시설 69개소와 사회복지관 3개소 등 총 117개소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5717가구에 1만1053명, 기초노령 2만2000명, 장애 2850명, 소년소녀가장 122가구에 151명, 한 부모가정 1753가구에 4800명에 이른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목포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시책은 모두 10개.
10대 시책에는 ▲기초생활 수급자 대상 확대 ▲주거 취약자 해소 ▲전기·수도료 등 체납 지원 ▲연료 빈곤세대 해소 ▲의료혜택 미수혜자와 식생활 곤란세대 해소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 관리 ▲장애인 빈곤세대 자활대책 마련과 독거노인 맞춤 대책 수립 시행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마련 등이 담겼다.
먼저 기초 수급자 확대를 위해 탈락자·중지자·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의 현장 방문을 통한 상담·조사와 ‘좋은 이웃들’을 도우미로 적극 활용한 결과, 591세대 939명의 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주거 취약자 해소를 위해 ‘희망 하우스’ 설치 사업을 도입했다. 3동 4세대에게 ‘희망 하우스’를 제공하고, 3억4000만원을 들여 339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와 기초수급자 174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시켰다.
또 생계곤란 등으로 각종 공과금이 체납돼 생활에 불편을 겪어 온 29세대에 총 15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후원자를 발굴해 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연료 빈곤세대를 위해서도 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총 9200만원을 투입해 562가구에 연탄을 지원하고 150가구의 연료비 56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빈곤·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 1만3274명에게 특별의료비 1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취약계층 516명에게 암 의료비로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관내 의료기관 235개소와 경로당 171개소의 결연을 통한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 2921명의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 수혜를 받는 결실을 맺었다.
또 결식이 우려되는 3117명의 노인·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지금까지 총 27회에 걸쳐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1만20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다문화·조손·한부모 가정 등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 관리를 위해 의료비 지원, 친정부모 초청, 학습지도, 가사지원, 취업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 빈곤세대를 위해 장애인 4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136대의 휠체어 수리비를 지원한데 이어 차상위층·취약계층 655명의 일자리 사업을 위해 11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어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서도 사업비 12억원으로 1455명에 대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30개 사업 2108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서민생활 안정 8대 시책 추진=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8대 시책은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발굴 육성 ▲목욕, 이·미용, 음식료 집중 관리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확대 ▲중소기업 발전자금 지원 확대 ▲성폭력·가정 폭력 척결 지원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 추진 ▲불량식품 척결 ▲대부업체 악성 고리사채 근절 등이다.
우선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령자의 취업 강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목포시 관내 사회적 기업 현황(5월말 현재)은 인증기업 8곳과 예비기업 7곳 등 15개소. 협동조합은 17개소다.
이들 사회적 기업에는 인증 기업의 경우 1년차 80%, 2년차 60%, 3년차 50%의 인건비가 지원되고, 예비 기업은 1년차 90%, 2년차 80%가 지원된다. 또 매년 기업 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개발비도 지원된다. 지난해에만 인건비 5억6100만원과 사업개발비 1억9700만원 등 총 7억5800만원이 지원됐다.
앞으로 시는 문화·공연, 친환경·자원재활용, 실버 케어산업 등 취약 분야 사회적 기업을 발굴함은 물론 지역 특화 사업과 연계한 자원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시는 미소금융 재단과 협약을 통해 영세 상인들을 위한 소액대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7개 인증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1억원 한도 내에서 점포당 500만원을 대출해 준다. 대출 기간은 6개월이며, 이자율은 청호자유 시장은 2%, 나머지 5개 시장은 4%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시 중소기업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지난 1997∼2001년까지 50억원, 2004∼2008년까지 15억원 등 6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중소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호텔업, 여행업, 모범 음식점, 자동차 정비 관련업,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간 1500만원 범위에서 이자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실적만 총 2319건에 32억17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이 같은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복지 업무를 총괄하는 박소영 국장은 “목포시 예산의 44%를 복지 분야에 쏟아 붓고 있다”며 “앞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민간 후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좋은 이웃들’의 활동도 강화시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지역주민 스스로가 소외계층을 ‘찾고-듣고-돕는’ 자발적 삼각 복지시스템 구축이 이 시책의 주요 핵심이다.
또 주민센터 자생조직 가운데 250명을 선발해 ‘좋은 이웃들’ 추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위기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고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게다가 시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 기구를 사회복지과, 노인 장애인과, 여성가족과 등 3개 과로 늘려 배치했다. 이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가 균형을 이루게 하려는 정종득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현재 목포시의 복지 수요(5월 말 기준)는 노인인구가 2만8098명으로 전체인구의 11.9%를 차지하고, 생활시설 48개소를 비롯해 이용시설 69개소와 사회복지관 3개소 등 총 117개소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5717가구에 1만1053명, 기초노령 2만2000명, 장애 2850명, 소년소녀가장 122가구에 151명, 한 부모가정 1753가구에 4800명에 이른다.
10대 시책에는 ▲기초생활 수급자 대상 확대 ▲주거 취약자 해소 ▲전기·수도료 등 체납 지원 ▲연료 빈곤세대 해소 ▲의료혜택 미수혜자와 식생활 곤란세대 해소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 관리 ▲장애인 빈곤세대 자활대책 마련과 독거노인 맞춤 대책 수립 시행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마련 등이 담겼다.
먼저 기초 수급자 확대를 위해 탈락자·중지자·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의 현장 방문을 통한 상담·조사와 ‘좋은 이웃들’을 도우미로 적극 활용한 결과, 591세대 939명의 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주거 취약자 해소를 위해 ‘희망 하우스’ 설치 사업을 도입했다. 3동 4세대에게 ‘희망 하우스’를 제공하고, 3억4000만원을 들여 339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와 기초수급자 174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시켰다.
또 생계곤란 등으로 각종 공과금이 체납돼 생활에 불편을 겪어 온 29세대에 총 15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후원자를 발굴해 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연료 빈곤세대를 위해서도 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총 9200만원을 투입해 562가구에 연탄을 지원하고 150가구의 연료비 56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빈곤·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 1만3274명에게 특별의료비 1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취약계층 516명에게 암 의료비로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관내 의료기관 235개소와 경로당 171개소의 결연을 통한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 2921명의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 수혜를 받는 결실을 맺었다.
또 결식이 우려되는 3117명의 노인·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지금까지 총 27회에 걸쳐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1만20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다문화·조손·한부모 가정 등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기가정 관리를 위해 의료비 지원, 친정부모 초청, 학습지도, 가사지원, 취업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 빈곤세대를 위해 장애인 4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136대의 휠체어 수리비를 지원한데 이어 차상위층·취약계층 655명의 일자리 사업을 위해 11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어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서도 사업비 12억원으로 1455명에 대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30개 사업 2108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서민생활 안정 8대 시책 추진=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8대 시책은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발굴 육성 ▲목욕, 이·미용, 음식료 집중 관리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확대 ▲중소기업 발전자금 지원 확대 ▲성폭력·가정 폭력 척결 지원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 추진 ▲불량식품 척결 ▲대부업체 악성 고리사채 근절 등이다.
우선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령자의 취업 강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목포시 관내 사회적 기업 현황(5월말 현재)은 인증기업 8곳과 예비기업 7곳 등 15개소. 협동조합은 17개소다.
이들 사회적 기업에는 인증 기업의 경우 1년차 80%, 2년차 60%, 3년차 50%의 인건비가 지원되고, 예비 기업은 1년차 90%, 2년차 80%가 지원된다. 또 매년 기업 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개발비도 지원된다. 지난해에만 인건비 5억6100만원과 사업개발비 1억9700만원 등 총 7억5800만원이 지원됐다.
앞으로 시는 문화·공연, 친환경·자원재활용, 실버 케어산업 등 취약 분야 사회적 기업을 발굴함은 물론 지역 특화 사업과 연계한 자원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시는 미소금융 재단과 협약을 통해 영세 상인들을 위한 소액대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7개 인증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1억원 한도 내에서 점포당 500만원을 대출해 준다. 대출 기간은 6개월이며, 이자율은 청호자유 시장은 2%, 나머지 5개 시장은 4%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시 중소기업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지난 1997∼2001년까지 50억원, 2004∼2008년까지 15억원 등 6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중소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호텔업, 여행업, 모범 음식점, 자동차 정비 관련업,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간 1500만원 범위에서 이자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실적만 총 2319건에 32억17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이 같은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복지 업무를 총괄하는 박소영 국장은 “목포시 예산의 44%를 복지 분야에 쏟아 붓고 있다”며 “앞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민간 후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좋은 이웃들’의 활동도 강화시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