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골프업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평 다이너스티CC, 파인힐스CC, 남양주 해비치CC 대표를 역임한 이준희 대표(사진)가 이끄는 ㈜더퍼블릭이다.

㈜더퍼블릭은 신개념 대중골프장 운영 시스템을 도입, 국내 골프장 운영 패러다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골프장 토털 아웃소싱(Total outsourcing) 전문기업이다.

‘착한 골프장, 스마트한 골프장’이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는 ㈜더퍼블릭은 고창CC(18홀·대중제)를 1호점으로 시작해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해남 오시아노CC(9홀·대중제)를 2호점으로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은 앞으로 제3, 제4의 골프장 위탁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19년까지 전국 체인망을 50개로 확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골프장 위탁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시작했다.

전 세계 200여 골프장을 위탁 운영하는 미국 골프매니지먼트사 ‘트룬골프’를 지향하고 있다.

이준희 대표는 “국내 골프장의 문제점인 과도한 조성비와 고급스러운 운영방식, 인력 소모적인 경영으로 인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전문적인 경영기법이 필요하다”며 “골프장 운영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탁 운영점이 늘어날수록 공동 예약, 공동 구매 등을 통한 일종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불필요한 서비스, 체면 등의 거품을 과감히 빼고 인원을 효율화하는 원가절감 운영 시스템은 ㈜더퍼블릭만의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 ▲지원비용 효율화 ▲고객·마케팅 통합화 ▲투어상품 다양화 ▲코스·서비스 표준화를 구현할 통합 운영센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마케팅 통합화 부분에서는 기존 개별 골프장 개개의 마케팅 한계를 극복하고 위탁 골프장들간 통합된 마케팅을 구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각 골프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