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 그동안 안전보건분야에서 수행해 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15개 분야의 사례가 발표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가운데 ‘근골격계 질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안전보건 교육훈련 경진대회’ 2개 부문에 참가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등 4개 기업이 본선에 참가해 각 회사별 예방활동 실적과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주요 생산품인 선박과 해양설비 등이 중량물인 철을 주요 재료로 하고 있어 근골격계 질환 예방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상세히 설명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 공동으로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 조사’를 연 2차례 실시하고 있는 점과 개선 사례집을 펴내 근로자 중심의 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인간공학 분야의 박사·기술사 등 전문가를 양성해 인적 기반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통해 작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개선활동과 공구 경량화 작업, 현장 스트레칭 교육, 사무실 근무자를 위한 예방체조 동영상 방영, 질환 호소자 1:1 예방관리 등 여러 사례들도 함께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교육훈련 경진대회’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등 6개 회사가 본선에 올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 업종에 적합한 안전 체험관과 현장 방문교육을 위한 홍보차량 운영, 용접직종에 맞는 특성화 교육 실시 등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가꾸기 위해 수행해온 여러 활동들이 좋은 평가로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문화 정착과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