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씨월드고속훼리(주)(대표이사 이혁영)가 ‘세월호’ 사고 이후 불거진 선박안전에 대한 신뢰성 회복을 위해 선박 안전점검과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우선 연안 여객선사 처음으로 ‘씨스타크루즈호(2만4000t)’와 ‘로얄스타호’에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안전정보 시스템을 구축, 선박 어디에서나 신속한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동 고객이 많은 장소에 안전장비 자율착용 체험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선장이나 사무장이 직접 안전장비 착용법을 설명하고, 주기적인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상시 빠른 대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씨월드고속훼리는 비상시 소집장소와 안내 표지판, 소화 장비 안내문도 선박내 곳곳에 부착해 승선객들이 항상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예약고객이 선박 승선 전에 직접 선박 안전성에 대해 인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S안전 지킴이’를 게시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최근 호남권 학교 관계자들과 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을 초청, 2시간에 걸쳐 선박 안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박구조와 선내 안전시설, 소방시설 상태, 비상시 선원 직무, 긴급대피 매뉴얼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혁영 회장은 “피서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점검과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제주, 해남 우수영∼제주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승객의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다’라는 기업마인드로 안전과 고객만족의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1년 연속 제주기점 수송률 1위 선사의 영예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