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목포지청(지청장 황선범)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편의점을 비롯해 패스트푸드점, 미용실, 주유소, 음식점, 건설현장 등 650개소를 대상으로 서면(書面) 근로계약 체결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14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근로조건 서면 명시를 의무화한 이후 서면 근로계약 체결 관행이 산업현장에 점차 확산되고는 있으나,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36.7%), 건설업(33.9%) 등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아 임금체불 등 노사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 등 비정규직에 대한 최저임금 이행실태,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 명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근로조건 서면 명시의무를 위반한 경우 별도의 시정지시 없이 바로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점검대상 업종은 프랜차이즈 업체(24시 편의점, 제과 제빵 도·소매점, 패스트푸드점)와 미용실, 주유소, 음식점, 공사금액 100억 미만 건설현장 등 관내 650여 업체이다.

황선범 지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등 취약 사업장에서 근로계약 작성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