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자연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두 달간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유치와 홍보를 위한 ‘고물(古物) 자연사박물관’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는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환경예술가 최정현 작가의 작품 160점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용구, 폐품, 고철을 이용한 동물 조형 작품이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구 환경과 자연 생태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속의 폐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현장학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04년 문을 연 이후 전남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