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됐던 목포 ∼제주간 항로가 최근 수학여행 재개에 따라 활기를 되찾고 있다.

14일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9월부터 재개되면서 지난달 15일 2개 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8개 학교 1만3000여 명의 학생들이 목포항로를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학여행 재개에 앞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8월 씨월드고속훼리㈜를 방문해 국내 최대 초호화 여객선인 ‘씨스타크루즈호’(2만4000t)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관계자들과 운영위원회 학부모를 주기적으로 초청해 안전 설명회를 여는 한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선박안전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