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 서민시장 행보 활발
2014년 10월 20일(월) 00:00 가가
박홍률 목포시장 ‘ 톡 톡(Talk Talk) 소통 투어’ 눈길
‘소통 투어’에 나선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14일 목포시 연동 유학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환담하며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민시장’을 표방한 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각계각층 시민들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소통 프로젝트’를 추진,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민선 6기 서민시장을 표방한 박홍률<사진> 시장의 ‘소통 투어’ 모토다. 박 시장은 “시장이 먼저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돌며 시민의 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소통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다.
이 같은 박 시장의 ‘톡 톡(Talk Talk) 튀는’ 소통 투어가 시민들 사이에서 ‘감동 행정’으로 인식되면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에도 유사한 소통 행사가 많았지만 이번 소통 프로젝트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격식과 외형보다는 내용과 실속을 추구하며 그동안의 관행을 타파한 적지만 의미있는 변화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이 시정의 제1 목표를 소통에 둔 데는 목포시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밑그림을 찾기 위한 강한 의지로 해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 행복 발로 찾기’ 소통 프로젝트=취임 100일을 넘어서면서 민선 6기 시정목표를 구체화한 박 시장이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시민행복 발로 찾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각계각층의 삶의 현장에서 시민을 자연스럽게 만나 꾸밈없고 포장없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보고, 온몸으로 느껴 시민의 삶 속에 몸을 맡겨 시민협력을 이끌어내는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행정 프로젝트다.
박 시장은 시민행복의 첫 출발은 경제 활성화에 있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기업인들을 맨 먼저 찾아갔다.
지난달 18일 열린 ‘산정·삽진 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초청 간담회’가 바로 그것. 이날 만남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자생력 제고와 규제 개혁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박 시장은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농공단지 생산 제품 우선구매와 수의계약을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찾아간 곳은 관내 어르신들. 그는 지난 14일 연동 관내 7개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자치행정과 역점 시책인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현장행정 강화’ 차원으로, 매월 두 차례 실시된다. 다음 방문지는 주민 자체센터 프로그램 교실과 복지시설이다.
앞으로 재래시장 상인과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음식점 등에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애로와 고충을 현장에서 경청하는 ‘소상공인과의 즉석 런치(점심) 미팅’도 조만간 가질 예정이다.
또 주말에는 관내 유달산, 입암산, 양을산, 부주산 등을 등반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등반의 날’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방문, 의견수렴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노후주택 경청 투어단’을 분기별로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생활체육회 동호회를 방문하는 ‘운동 왔어요’ 행사를 비롯해 하위직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갖는 ‘호프 미팅’,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자연스런 ‘런치 미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박 시장이 ‘시민 행복 발로 찾기’ 소통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데는 진정성 있는 현장행정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제고시키겠다는 시정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어 빛을 발하고 있다.
◇‘서민시장 표방’ 서민위한 100대 시책=서민시장을 표방한 박 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서민들을 위한 100대 시책을 내놨다. 특히 이번 100대 시책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적은 예산으로 행정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시책들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활의 작은 도움부터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로 짜여 진 것이 특징이다.
100대 시책은 성격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시책(29개) ▲ 시민 누구나 누리는 당당한 복지시책(38개) ▲예산의 효율적 집행으로 시민혜택을 늘리는 시책(14개)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만들기 시책(19개)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이들 가운데 돋보이는 시책으로 ‘보호자가 필요 없는 환자 안심병동’,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점심시간대 주차단속 완화’, ‘야시장 운영’ 등이 꼽힌다.
목포시 의료원이 50 병상 규모로 운영 중인 ‘환자 안심병동’은 수술 후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간병인이 필요한 저소득층·독거노인 등에게 환자의 권리와 의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시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은 야간 경제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부모들이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점심시간대 주차 단속을 지양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생계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 유치로 전통시장의 활력을 찾기 위해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따온 ‘남진 야시장’ 운영도 눈길을 끈다.
특히 매월 확대간부회의 이후 목포시가 안고 있는 현안 사항에 대해 간부 공무원들이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목포시 현안사항 해법 찾기 간부토론회’ 시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혜택을 늘리는 시책으로는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채권압류 유예,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동별 1개소 작은 도서관 확충, LP가스용기 교체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박 시장은 “효과성이 없는 시책은 과감히 배제하고, 보완과 수정이 필요한 시책은 원점에서 면밀히 재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면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시책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글·사진 고규석기자 yousou@
민선 6기 서민시장을 표방한 박홍률<사진> 시장의 ‘소통 투어’ 모토다. 박 시장은 “시장이 먼저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돌며 시민의 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소통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다.
이 같은 박 시장의 ‘톡 톡(Talk Talk) 튀는’ 소통 투어가 시민들 사이에서 ‘감동 행정’으로 인식되면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시정의 제1 목표를 소통에 둔 데는 목포시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밑그림을 찾기 위한 강한 의지로 해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 행복 발로 찾기’ 소통 프로젝트=취임 100일을 넘어서면서 민선 6기 시정목표를 구체화한 박 시장이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시민행복 발로 찾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시민행복의 첫 출발은 경제 활성화에 있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기업인들을 맨 먼저 찾아갔다.
이어 박 시장이 찾아간 곳은 관내 어르신들. 그는 지난 14일 연동 관내 7개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자치행정과 역점 시책인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현장행정 강화’ 차원으로, 매월 두 차례 실시된다. 다음 방문지는 주민 자체센터 프로그램 교실과 복지시설이다.
앞으로 재래시장 상인과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음식점 등에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애로와 고충을 현장에서 경청하는 ‘소상공인과의 즉석 런치(점심) 미팅’도 조만간 가질 예정이다.
또 주말에는 관내 유달산, 입암산, 양을산, 부주산 등을 등반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 등반의 날’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준공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방문, 의견수렴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노후주택 경청 투어단’을 분기별로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생활체육회 동호회를 방문하는 ‘운동 왔어요’ 행사를 비롯해 하위직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갖는 ‘호프 미팅’,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자연스런 ‘런치 미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박 시장이 ‘시민 행복 발로 찾기’ 소통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데는 진정성 있는 현장행정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제고시키겠다는 시정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어 빛을 발하고 있다.
◇‘서민시장 표방’ 서민위한 100대 시책=서민시장을 표방한 박 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서민들을 위한 100대 시책을 내놨다. 특히 이번 100대 시책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적은 예산으로 행정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시책들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활의 작은 도움부터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로 짜여 진 것이 특징이다.
100대 시책은 성격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시책(29개) ▲ 시민 누구나 누리는 당당한 복지시책(38개) ▲예산의 효율적 집행으로 시민혜택을 늘리는 시책(14개)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만들기 시책(19개)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이들 가운데 돋보이는 시책으로 ‘보호자가 필요 없는 환자 안심병동’,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점심시간대 주차단속 완화’, ‘야시장 운영’ 등이 꼽힌다.
목포시 의료원이 50 병상 규모로 운영 중인 ‘환자 안심병동’은 수술 후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간병인이 필요한 저소득층·독거노인 등에게 환자의 권리와 의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시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은 야간 경제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부모들이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점심시간대 주차 단속을 지양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생계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 유치로 전통시장의 활력을 찾기 위해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따온 ‘남진 야시장’ 운영도 눈길을 끈다.
특히 매월 확대간부회의 이후 목포시가 안고 있는 현안 사항에 대해 간부 공무원들이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목포시 현안사항 해법 찾기 간부토론회’ 시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혜택을 늘리는 시책으로는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채권압류 유예,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동별 1개소 작은 도서관 확충, LP가스용기 교체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박 시장은 “효과성이 없는 시책은 과감히 배제하고, 보완과 수정이 필요한 시책은 원점에서 면밀히 재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면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시책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글·사진 고규석기자 yous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