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첫 비행을 시작한지 3주년을 맞았다.

19일 목포 한국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945건의 출동요청 중 602건의 헬기출동으로 543명의 생명을 이송했다. 의료진이 헬기를 이용해 평균 11분만에 현장에 도착, 선박 등 다른 이송 수단을 이용했을 때 보다 평균 7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전남도의 유인도 수는 296곳에 달해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도입되기 전에는 섬이나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병원에서 제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비행 이후 응급환자의 이송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골든타임’ 안에 병원으로 이송시켜 초기진료 개시를 앞당겨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목포 한국병원 응급의료 전용헬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현장에 직접 출동,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