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차덕운)는 최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소방 삼륜차’를 배치했다.

‘소방 삼륜차’는 홍도 지역 소방여건을 고려해 오토바이를 개조, 소방호스 20개와 동력 소방펌프 1대, 소화기 2대, 관창 2개를 기본 적재해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목포소방서는 소방 삼륜차와 화재진압장비를 보관하고 의용소방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컨테이너 하우스도 함께 설치했다.

홍도의 경우 그동안 남녀 의용소방대가 화재예방과 화재진압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으나, 소방장비 부족으로 현장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차덕운 서장은 지난 30일 발생한 유람선 ‘바캉스호’ 좌초 사고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관광객 인명구조에 나선 홍도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들이 관광객과 지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김병관기자 dss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