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박홍률 시장은 최근 국별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공약사업인 ‘서남권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서남권 친환경 수산 종합지원 단지 조성, ‘씨푸드 타운’ 건립, 수산식품 지원센터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서남권 친환경 수산 종합 지원단지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354억원을 들여 목포시 북항 배후부지에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수산 복합센터와 연계해 관광편익시설을 갖춘 수산물 전문 음식단지를 조성하는 ‘씨푸드 타운’ 건립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께 개장한다.

또 수산식품 지원센터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인건비 7억원과 운영비 3억원, 브랜드·신제품 연구개발비 2억원 등 총 12억원을 들여 목포대표 수산물 브랜드 개발은 물론 어종별·기업별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실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수산식품 지원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해양수산부 ‘수산 가공식품산업 발전대책’과 연계한 수산식품산업을 육성시켜 나간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북항권을 수산물 가공·수출·유통·연구 개발을 위한 시설들을 집적화시켜 복합권역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위원장 조요한)는 지난 29일 비회기 중임에도 위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과 소관업무인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씨푸드 타운’ 건립, 수산식품지원센터 등 현안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조요한 위원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이자 관광 목포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는 추진과 적극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요청한데 이어 “앞으로도 현안 업무보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토대로 2015년도 예산편성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