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를 콘서트와 극(劇)으로 발전시킨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담양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 스타일로 소화하는 8인조 밴드 억스(AUX)는 11일 저녁 7시 담양읍 담양군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스토리텔링 콘서트 ‘춘향 난봉가’를 무대에 올린다.

‘춘향 난봉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과 장면들을 콘서트와 극으로 발전시킨 공연이다. 기존 노래와 멘트만 있는 콘서트에서 벗어나 노래 중간 중간에 소리꾼의 재담과 상황에 맞는 연기,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가미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억스의 구성진 판소리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억스의 대표곡인 ‘사랑가’ 등 판소리 춘향가의 여러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판소리 ‘춘향가’ 에 연극, 뮤지컬의 재미와 콘서트의 감동까지 더해져 재탄생된 공연”이라며 “추위로 움츠리기 쉬운 겨울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신명나는 공연을 관람하며 겨울밤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