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담양군은 “대표 관광명소인 죽녹원 누적 관광객이 지난해 8월 누적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29일 150만 번째 관광객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군은 150만번째 입장객의 영예는 연말을 맞아 부산에서 장모·자녀 2명과 함께 고향인 화순 인근으로 1박2일 전남여행을 온 부부(부산 사하구 당리동)에게 돌아갔다.

군은 부부에게 ‘2014 전국12대 고품질 브랜드쌀’ 1위에 선정된 대숲맑은 담양 쌀 1포(20㎏)와 죽녹원 한옥체험장 1일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자 부부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들른 죽녹원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돼 남은 여행길이 더 즐거울 것 같다”며 “올해 열리는 세계대나무 박람회 기간에도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죽녹원 관광객 증대는 지난해 주말 상설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인터넷 티켓 예매시스템 구축, 매표구 증설, 무인발매기 설치 등 관광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5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형식)는 최근 담양군청 접견실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부위원장 직에 사업가인 조동섭〈사진 오른쪽〉 씨를 위촉했다.

대덕면 장산리 출신인 도 부위원장은 (주)백산 인터내셔날 대표이사 겸 북경 한중백산무역유한공사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중국 북경에서 거주하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2015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많은 일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섭 부위원장은 “담양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2015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