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관장 최명호)은 오는 3월 18일까지 ‘김대중, 그 불멸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4주년을 맞아 기념관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애쓰고 노력한 시간을 회상하며 화해와 평화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일러스트로 본 위대한 생애’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특별전은 김 전 대통령이 1926년 신안군 하의도 외딴섬에서 태어나 2009년 영면에 이르기까지 삶 전체를 통해 주요 포인트가 되는 사건이나 이슈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림(손문상 화백) 55점을 선보인다.

그림마다 김 대통령의 자서전을 집필한 김택근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해설을 붙여 한편의 논픽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한다.

최명호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및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해 헌신했던 시간을 재조명한다”며 “봄 방학과 설 연휴기간에 가족, 친지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