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가 20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운수업체 임직원들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돕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유)담양운수 김삼옥(67·사진) 대표이사는 운수서비스 질을 높이고 좀더 깨끗한 버스로 관광객을 맞기 위해 노후 버스 3대를 교체했다. 또 매주 직원들에게 웃음·친절교육을 시키고, 임용수 노조 지부장과 협력해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복장도 박람회 기간에 맞춰 새로운 유니폼으로 교체해 좀 더 깨끗하고 친절한 이미지로 운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담양운수 임직원들은 봉사단을 만들어 매년 담양 대나무축제 기간은 물론 관광 성수기 주말마다 터미널 주변 교통체증 구간에서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직원들은 지난해 연말 급여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지역 노인시설에 기부하고 결연을 맺는 등 ‘이웃사랑’에도 앞장섰다.

외항선 선장 출신이자 불교 신자인 김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독거노인 반찬배달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어 2005년부터 10년째 봄·가을 두 차례 사비를 들여 불자 봉사단체인 (사)자비신행회 회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나들이 행사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담양식 공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버스 2대를 드림스쿨에 참여하는 담양여중의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배차해 주는 등 어려운 교통편을 해소해 주고 있다.

김삼옥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친절과 봉사하는 마음을 더욱 실천하며, 담양에서 열리는 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으로 운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