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떨림
2015년 04월 09일(목) 00:00 가가
박 성 완
세계로병원 신경외과 원장
세계로병원 신경외과 원장
얼굴 떨림(안검경련)은 중풍의 전조증상인가요?
갑자기 눈 밑이 파르르 떨려서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얼굴 떨림은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안검경련과 반측성 안면경련, 눈꺼풀연축 등이다. 일반적으로는 중풍, 뇌졸중과 관계가 없다.
얼굴떨림은 한쪽 눈꺼풀 또는 눈꺼풀 아래 부분이 파르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을 보인다. 갑자기 발생했다가 그냥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부위 또는 반대 측 눈 주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몇 시간 혹은 몇 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보이지 않고 본인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흔히 과로나 잠을 못 잤을 경우, 신경을 많이 쓴 경우, 과음 후에 주로 나타난다. 또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 때 많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얼굴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담배, 커피, 콜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심으로 인해 칼슘이나 마그네슘 부족과 같은 몸의 전해질 이상이 생길 때에도 발생한다. 이 눈꺼풀 떨림 증상은 남자보다 여자가 3배 정도 더 많고, 평균연령은 56세 이상에 주로 나타나며 35세 이전에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거나 예방하려면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더불어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좋다. 마그네슘 섭취를 위해서는 견과류와 고등어·청어·연어 등 생선류, 현미나 보리 등 잡곡류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수주 이상 지속되고,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진찰을 받아보도록 권장한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처음에는 눈 주위, 특히 아래 눈꺼풀 주위에서 시작하는데 당겨지는 느낌 또는 한쪽 눈을 찡그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며 같은 쪽의 볼 그리고 입술도 같이 수축하며, 반쪽 얼굴은 실룩거리는 형태로 진행한다.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같은 쪽 목 근육도 당겨 올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며, 이 경우는 초기부터 근육수축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금방 알아본다.
사람을 직접대면하거나 긴장한 경우에 더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큰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외국의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0.8명 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가족력에 대한 보고는 있으나 유전적인 증거는 없다. 원인은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안면신경)이 뇌 속에서 혈관에 눌렸기 때문에 발생한다. 드물게 뇌종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MRI나 MRA, CT로 안면 신경의 혈관 압박을 확인해 알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약물치료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며, 보톡스 주사요법은 유용하나 평균 3∼4개월 정도 효과를 나타내므로 반복시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이중 수술요법은 현재 미세 혈관감압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는데, 전신 마취 후 개두술을 통해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고 있는 안면 신경근 진입부를 확인한 후 신경을 혈관과 분리시켜주면 된다. 수술의 효과는 약 90% 정도이며, 재발률은 10% 미만이다.
눈꺼풀연축은 양쪽 눈이 감겨서 눈을 뜰 수 없는 상태인데, 눈을 자주 깜빡이는 증상과 안구건조감이 동반되다가 심해지면 양쪽 눈이 감겨서 눈을 뜰 수가 없다. 이것은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는 운동질환의 하나이다. 드문 질환이지만 시력이 있는데도 기능적으로 실명상태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로 항콜린제라는 약물을 복용해 신경의 기능을 차단하거나 보톡스주사로 눈꺼풀이 수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이 있으며, 보톡스의 경우는 3∼4개월 정도의 반복주사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뇌심부 자극수술이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져서 아주 심한 경우에는 뇌수술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갑자기 눈 밑이 파르르 떨려서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얼굴 떨림은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안검경련과 반측성 안면경련, 눈꺼풀연축 등이다. 일반적으로는 중풍, 뇌졸중과 관계가 없다.
얼굴떨림은 한쪽 눈꺼풀 또는 눈꺼풀 아래 부분이 파르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을 보인다. 갑자기 발생했다가 그냥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부위 또는 반대 측 눈 주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담배, 커피, 콜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심으로 인해 칼슘이나 마그네슘 부족과 같은 몸의 전해질 이상이 생길 때에도 발생한다. 이 눈꺼풀 떨림 증상은 남자보다 여자가 3배 정도 더 많고, 평균연령은 56세 이상에 주로 나타나며 35세 이전에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처음에는 눈 주위, 특히 아래 눈꺼풀 주위에서 시작하는데 당겨지는 느낌 또는 한쪽 눈을 찡그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며 같은 쪽의 볼 그리고 입술도 같이 수축하며, 반쪽 얼굴은 실룩거리는 형태로 진행한다.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같은 쪽 목 근육도 당겨 올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며, 이 경우는 초기부터 근육수축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금방 알아본다.
사람을 직접대면하거나 긴장한 경우에 더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큰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외국의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0.8명 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가족력에 대한 보고는 있으나 유전적인 증거는 없다. 원인은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안면신경)이 뇌 속에서 혈관에 눌렸기 때문에 발생한다. 드물게 뇌종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MRI나 MRA, CT로 안면 신경의 혈관 압박을 확인해 알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약물치료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며, 보톡스 주사요법은 유용하나 평균 3∼4개월 정도 효과를 나타내므로 반복시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이중 수술요법은 현재 미세 혈관감압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는데, 전신 마취 후 개두술을 통해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고 있는 안면 신경근 진입부를 확인한 후 신경을 혈관과 분리시켜주면 된다. 수술의 효과는 약 90% 정도이며, 재발률은 10% 미만이다.
눈꺼풀연축은 양쪽 눈이 감겨서 눈을 뜰 수 없는 상태인데, 눈을 자주 깜빡이는 증상과 안구건조감이 동반되다가 심해지면 양쪽 눈이 감겨서 눈을 뜰 수가 없다. 이것은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하는 운동질환의 하나이다. 드문 질환이지만 시력이 있는데도 기능적으로 실명상태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로 항콜린제라는 약물을 복용해 신경의 기능을 차단하거나 보톡스주사로 눈꺼풀이 수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이 있으며, 보톡스의 경우는 3∼4개월 정도의 반복주사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뇌심부 자극수술이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져서 아주 심한 경우에는 뇌수술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